송쓰행복방
추석송편만들기
송쓰
2020. 10. 3. 14:16
추석송편 만들기
추석송편~
손씨가족 3대가 모여 송편을 만들었다.
코로나로. .시골에 가지 못 하다보니
하남집에서 시엄니가 직접 기르고 재배한 재료들로 속을 만들어 떡을 만들었다.
아이들이 오랜만에 하다보니 즐거웠는지
손 걷어부치고 도왔다. 물론 망가지고 못생기고ㅜ
그래도 고사리 손으로 만든 모습을 보니
대견하고 기특하고 이쁘고. .
뭐 여러가자 감정들이 솟구쳤다.
사실, 송편한다 했을 때. .시엄니한테 힘들게 꼭 해야하냐고 투덜거렸다. 그냥 떡집에서 한 두 팩 사면 될 것을 굳이 한다는 게 이해가 안되고, 고생할 생각에 입부터 삐죽거린 나였다.
그런데. .막상 하고 나니, 그런 마음이 부끄러웠다.
힘들게 준비는 엄니가 다 하셨고,
아이들과 형님이 열심히 즐겁게 만들었기 때문이다.
작품을 만든다며 좋아하는 아이들의
모습을 보니, 나이만 먹고 아직도 철이 없는 나를 반성하는 시간이였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