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학오답노트후기
공부방학생(5학년)수학오답노트^^
4학년 1학기 때
공부방에 처음 온 여학생이다.
그때 소수,분수의 개념이해가 안 되서
3학년 수학 기본개념부터 설명하고
수업을 진행했다.
그동안 많이 놀아서인지
처음에는 학습 습관 들이는 것이 먼저 였다.
차분한 성격탓에 말도 잘 듣고해서 금방 자리 잡았다.
하지만!
시키는 학습에만 의존하며 겨우. .
숙제 중심으로 공부를 하다보니
실력이 많이 늘지 않았다.
그렇게. .2020년 5학년이 되고
코로나19~ ~로. . 갑자기 들이닥친
학습마비상태! ! . . .
ㅜㅜㅜㅜ
3월~5월까지. .제대로 5학년 수학 학습이
이루어지지 않았다.
더 뒤쳐질 수 밖에 없는 상황ㅜ
이건, 우리만이 아닌. .모두가 겪는 일~ ~
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.
다시 심기일전!
힘겹게 시작 된. .우리의 공부방~
그리고 학습~
그 전과는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.
5학년 중요한 시점이고. .
개념이해의 중요성의 학습으로
어떤 성과를 내게 됐을 때의 그 쾌감을
느끼게 해 주고 싶었다.
그것을 맛 본 다면. .분명 고비가 오더라도
그 쾌감을 알기에. .다시 일어서리라는 걸 안다.
맞는 학습법이 무엇일까? 고민하다가. .
직접 수학오답노트를 보여주고
함께 노트필기를 했다.
처음에는 무조건 거부했다.
하지만 선생님도 직접 오답노트하는데. . .
본인이 안 하기란? ? 있을 수 없지. .ㅋ
조금씩 시켰다. 몇 문제라도 해 보도록 했다.
그렇게. .1주, 2주. .시간이 흐르자. .
노트필기가 달라지는 게 아니던가?
세상에나. . . .
자신이 생각하는 답을 마치 대화하듯이. .
노트에 풀어쓰고 계산을 깔끔하게
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.
물론 풀이를 읽다가 웃기도 했고 맞춤법이 틀리기도 했지만, 내가 원한 건. .
정확한 정답을 원하는 것이 아니였기에. . .
나는! !
그렇게 스스로 개념정리 문제 노트풀이를 하는 것을
원했다.
본인도 수학노트를 볼 때. .
뿌듯한지 무척 아끼는 듯 한 모습을 보였다.
처음에 날라가던 글자,숫자는 어디로 이사(?)가고,
마치 처음부터 명필가였던 것처럼
글씨도 숫자도 예쁘게 썼다.
그 모습이 정말 귀엽고 예뻤다^ ^
사실,
요즘은. .공부 권태기가 왔는지
노트필기를 안 한지 꽤 됐다. .
다시 예전처럼 끄적이며 문제 푼다.ㅜㅜ
하지만 그냥 냅둔다.
한번 그 맛을 봤기 때문에. .
곧~ ~
스스로 찾아서 할 것을 알기에~ ~^3^
그래서 우리의 학습은. .
아직도. .진행중(~ing)이다.
우리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