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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릴라캠핑장(하남검단산)

송쓰 2020. 10. 18. 21:34

하남검단산 고릴라캠핑장~



마흔넘은 여자 둘의 좌충우돌 캠핑이야기^^
2020. 10. 17

오랜만에 누려보는 자유~

남편과 아이들이 힐링하고 오라고 해서
친한 언니와 둘이~
캠핑을 했다.
어디서?
집 근처에서~~^^

와우~ 가까운 곳에 캠핑장이 있다니?
그것도 우리가 사는 동네에~
넘나기쁨!!

내가 사는 곳에서
차로 10분 정도 가면
애니메이션고등학교와 검단산 입구 근처에서 우회전 해,
조금만 가면 노란색간판이 나온다.

사실, 가는 길이 좀 구불구불해서
찾아가는 게 그리
쉽지 않았다.(초보운전이라~헤~)

고릴라캠핑장하남


좁은 길 따라 죽~ 올라오니
검단산 등산하시는 분들이 계시다.
날씨가 좋아서 인가보다.
다들 바쁘게..부지런하게 사시는구나!
나만 게을렀구나..ㅜㅜ
이런 반성도 잠시 잠깐..

작은 마을처럼 듬성등성 멋짐 폭발인 텐트와
그것과 어우러진 숲이
눈 앞에 펼쳐진다.
캠핑장 도착하니 자유가
믿기지 않는 듯~~
현실을 실감하며..
나도 모르게
"와~" 저절로 탄성이. .
좋다, 좋아!
.
.

남편없이도
우리끼리 다 했다!
~
1.여자 둘이 텐트치고
2.모닥불 피우고
3.고기 구워 먹고
ㅋㅋ


캠핑의 묘미는
역시, 모닥불~

캠핑장 들어오는 입구에
캠핑도구,나무(땔감)등. .
구입가능한 곳이 있어서
여유있게 땔감 나무
한 박스(현금6000)를 사다 놨다.


타닥타닥~ 나무 타는 소리~

들을수록 묘한 매력이 있다.
더구나. .조용한 숲에서. .
핸드폰을 보는 게 아니라
우리들의 얘기를 하고~

불이 꺼지지 않게. .
불을 지피고~

그 모습을 그냥. .
멍하니 바라보면서

멍불~


산속에서 보낸 다음날 아침,
캠핑장 근처에 세*일레븐 편의점이 있어서
컵라면과 김밥등을 사와서
간단하게 먹었다.
그리고 내 속을 달래 줄 양파즙과 석류즙까지 챙겨 먹고 나니
배가 든든했다.
이게 바로 소확행~




1박2일, 여자 둘이서만 했던
행복 캠핑 여행~

돌아오는 길~
왜일까? ?
캠핑장에. .
힘들겠지만
우리 가족들과도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.
과연, 그날이 언제 일까?? 캬캬캬~